본문 바로가기

읽기/밑줄 긋기31

혜성을 닮은 방 - 김한민 이론 하나. 우주선이 이륙하고 나면 이륙을 위해 사용된 로켓들은 떨어져나가 바다에 버려진다. 이것은 책의 여정을 닮았다. 한 권의 책을 이루는 수많은 문장들 중에 결국 한 줄의 메시지만이 독자의 내면에 도달하고, 나머지는 망각의 바다 속으로 사라진다. 어느 문장이 최종적으로 독자의 가슴에 안착할까? 그 문장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우리는 책을 쓰지 않고 그 문장을 쓸 것이다. 오히려 모르기에 쓸 수 있는 것이다. 이론 둘. 책의 여정은 어디서 끝날까. 미완의 책 한 권이 이 사람 저 사람을 거쳐 마침내 누군가의 손에 쥐어진다. 진가를 알아보는 두 눈 앞에 책이 펼쳐지는 순간 비로소 책은 완성되고 저자는 사라진다. `미지의 한 사람을 향한 책 쓰기` 우주선 이론이다. (1권-117) "비지 않은 잔에 술을.. 2012. 2. 13.
Bob Mintzer 빅밴드 색소포니스트이자 편곡자가 Yellowjackets와 같은 작은 재즈그룹에 들어간다는 것이 처음엔 이상해 보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팬들은 Bob Mintzer가 얼마나 다재다능하며 사려깊은 뮤지션이자 songwriter이며, 음악적 경험과 재능을 그 그룹에 가져다 주고 있는 사람인지 깨달았다. Yellowjachkets에서의 연주자일 뿐 아니라 Bob Mintzer Big Band의 밴드 리더, 작편곡자이기도 한 그는 dmp Records를 위한 녹음뿐 아니라 음악 교육과 워크샵도 하고 New York Philharmonic과 함께 연주도 한다. Background and Influences : New Rochelle, NY 출신. 그는 어렸을 때 많은 음반을 듣고 많은 재.. 2012. 1. 4.
지식채널e 김진혁 전 PD의 강연 그가 강연을 시작하고 제일 먼저 강조한 내용은 "탈계몽성"이었다. 아래의 영상, 지식채널e의 첫 방송은 어찌보면 단순한 1초에 대한 fact의 나열이다. 그리고 나오는 마지막 문장으로 인해 시청자들은 별다른 강요없이 스스로 생각을 하게 된다. 인간은 대자연앞에 겸손해야 하는것이 아닐까-하고.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는 것을 원칙으로 그는 '교육방송'이라는 단어를 '지식채널'로 바꾸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오는 데 성공했다. 1초 (2005.09.05) 모든 언론이 한 이야기를 크게 다룰 때에도 여태까지의 EBS는 그런 내용들을 많이 담지 않았다. 하지만 시의성을 담은 황우석 박사 2편은 시청연령의 확대를 가져왔다. "잘 봤습니다." "좋은 내용이네요. 감사합니다" 정도의 댓글에서 -> "오오 이거 쩔어요"의 .. 2011.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