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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작업10

안녕 http://www.mixnutrecords.com 2월에 쓴 곡을 반년만에 드디어 내놓게 되었다. 이놈의 미친듯한 추진력ㅋ 심포니 하나 쓰려면 이백살까진 살아야겠네. 현규오빠가 녹음 부스에 들어가서 낸 첫 소리는 잊을 수가 없다. ↑저런 소리였으니까. 그래서 곡 제목은 현규오빠가 생각한 으로 정했다. 처음엔 제목 정하기 유치幼稚배틀을 신청했었지만, 내가 생각한 제목은 쓰지 않을 심산이었다. 혼이 녹음된 파일을 듣고있자니 이건 내 곡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음색빨 어쩔.. *-_-* 그리고 이 악기 잘부는 1人이 고심끝에 내놓은 제목과 음원을 듣고 어느날 재영이가 마음에 쏙 드는 영상을 찍어서 보내줬다. 원래 풍경 사진 한장 올려놓을 생각이었는데, 허허. 거참. 재주도 좋아 *-_-* 이 비디.. 2012. 8. 28.
입사 후 처음 썼던 학부 졸업식 다음날 입사한 나는 제일 첫 임무로그림을 받았었다. 그때의 열의는 출근길 지하철에서 오선지가 없으면 종이 쪼가리에 오선을 박박 그려서 생각나는 멜로디를 마구 적어내렸을 정도. 덕분에 상당히 'Background'스럽지 않은 이런 곡이 나왔지만 상사 복이 있는 덕에 그대로 현악기 녹음까지 할 수 있었다. 처음하는 녹음은 빠듯한 스케쥴로 새벽까지 이어지곤 했지만 너무 신기하고 마냥 행복한 마음에 피곤한 줄도 몰랐다.(어.. 어려서 그랬나) 이 후로 3년간은 어찌보면 단순화의 시간이었다. 물론 지금 잘 하고 있다고 자신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무난한 Background는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멜로디 쓰기가 너무 어렵게 느껴질 때 이 곡을 찾아서 듣는다. 무식해서 용감했기 때문이겠.. 2012. 8. 24.
UI Music 이 곡은 '앗 내가 이런 것도 썼나?'하는 느낌의 UI 음악. 인연의 영향으로 전자음악이라는 것을 처음 접해서 듣던 시기에 적은 곡인데, 아는 건 없지만 어서 줏어들은건 있어가지고 이런저런 흉내를 내보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작품이다.ㅋ 백지와 다름없던 MR을 멋쟁이 기타리스트 한현창님께서 음악으로 만들어놓으심. 정말 대박 잘하신다. 이 곡 말고 다른 곡들도 Soundcloud에 올리고 있다. 오랜만에 옛 작업물들을 들으니 신선한 느낌도 있지만 하나하나 자세히 들으면 아쉽지 않은 부분이 없다. 풀오케스트라 곡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사실은 전체 곡 수가 그렇게 많지도 않거니와 그 와중에 남에게 들려줄만한 곡은 더더군다나 적다. "좋은 걸 하나 쓰기 위해서는 나쁜 것 서너개를 써야한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나.. 2012. 2. 18.
GrandMer 지역(나라)색을 중심으로 작업했던 곡들. 1. Russia 2. Ice World아이스월드가 사실 가장 마음에 든다. 작곡가가 자기곡을 마음에 들어한다면 좀 팔불출같은 것이 사실이지만 여하간 그랑메르 작업 중에서 애착이 제일 많이 갔던 곡이다. 기타소리가 참 좋다. 3. Grand Ocean 2010.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