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환 교수님의 강의를 몇 개 선택해서 구글 노트북LM으로 브리핑 문서를 생성했다.
강의 한개당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분량인데, 시간 될 때마다 차근차근 봐야겠다. 일단은 예습겸 브리핑 문서를 먼저 보자.
뇌와 의식, 그리고 몸의 움직임
이 문서는 제공된 강연 자료들을 바탕으로 뇌, 의식, 감정, 통증, 그리고 움직임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주요 개념과 핵심 통찰을 정리합니다. 특히 알로스태시스, 능동적 추론, 내부 감각, 생성 질서 등의 개념을 중심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과 건강한 삶을 위한 실천적 함의를 도출하고자 합니다.
1. 감정은 몸의 움직임에 관한 문제
(강의: "감정 - 몸이 의식을 향해 외치는 아우성")
- 감정의 본질: 감정은 마음이나 생각의 문제가 아니라 "몸의 움직임의 문제"입니다. 우리의 몸은 의식에게 끊임없이 "움직여라"고 외치며, 이 외침이 바로 감정으로 발현됩니다. 예를 들어, 목마름은 "수분이 부족하니 물을 마셔라"는 몸의 요구이며, 이는 물을 마시는 움직임으로 이어집니다.
- 뇌와 의식의 존재 이유: 뇌와 의식은 궁극적으로 "몸의 효율적인 작동, 즉 움직임을 위해 존재"합니다. 의식은 몸의 모든 정보를 처리하지 못하며, 오직 움직임을 위한 의도(intention)와 주의(attention)에만 관여합니다. "나는 움직임을 관할하는 존재"라는 자의식은 바로 이러한 움직임을 조율하는 역할을 합니다.
- 감정과 움직임 패턴: 두려움(도망가거나 움츠러드는 움직임)과 분노(공격하는 움직임)는 특정 "액션 패턴"의 발현이며, 이는 감정을 몸의 움직임으로 이해하는 핵심입니다. "감정 조절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네 제대로 움직여야 됩니다." 즉, 특정 행동 패턴이 아닌 다른 행동을 함으로써 감정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우울증 환자가 전형적인 움직임 자세를 가지듯, 우리는 모두 특정한 움직임 패턴을 갖고 있으며, "나를 바꾸려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뭘까요? 움직임의 패턴을 바꾸는 겁니다."
- 부정적 감정과 만성 통증: 부정적 감정과 만성 통증은 "나의 의식과 나의 움직임의 관계가 건강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몸이 "움직여라"고 아우성치는 것이 감정과 통증으로 나타나며, 이는 곧 "건강한 움직임의 패턴을 만들어내는 것이 곧 건강한 나를 만들어내는 겁니다."
2. 알로스태시스: 변화를 통한 안정
(강의: "감정 - 몸이 의식을 향해 외치는 아우성", "알로스태시스와 내부감각 훈련")
- 항상성의 한계: 기존의 항상성(Homeostasis) 개념은 신체를 이상적인 값(예: 체온 36.5도)으로 유지하려는 정적인 관점입니다. 그러나 실제 우리 몸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최적의 상태는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 알로스태시스: "변화를 통한 안정(Stability through change)"이라는 개념으로, 신체가 외부 자극에 수동적으로 반응하기보다 "능동적으로 예측"하여 내부 환경을 조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뇌는 예측 모델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최적의 상태를 찾아갑니다.
- 알로스태시스와 질병: 알로스태시스 관점에서는 질병 치료가 단순히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변화된 환경과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전체적인 신체 안과 밖에 전체적인 변화를 통한 새로운 균형을 획득하도록 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특히 정신질환의 경우, 환경에 대한 감각 정보의 해석에 따른 잘못된 능동적 추론 시스템에서 문제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감정/통증의 발생: 알로스태시스를 위한 예측과 예측 오류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감정과 통증입니다. 적절한 균형 상태에 도달하지 못할 때 몸이 의식에게 "불쾌한 감정"이나 "통증"으로 아우성을 치는 것입니다. 이는 몸이 의식에게 "좀 제발 제대로 움직여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하는 것입니다.
3. 내부 감각과 몸과의 소통
(강의: "내가 약속 시간에 자꾸 늦는 이유: 내부감각과 미주신경", "알로스태시스와 내부감각 훈련")
- 내부 감각의 중요성: 우리가 흔히 아는 5가지 외부 감각(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외에, 균형 감각, 고유 감각, 내장 감각 등 3가지 "내부 감각"이 존재합니다. 감정과 통증은 주로 내 몸에서 올라오는 내부 감각 신호에 대한 뇌의 해석입니다. 특히 부정적 감정(분노, 불안, 두려움)은 심장, 폐, 내장 등 몸에서 올라오는 다양한 신호의 해석입니다.
- 뇌의 해석 시스템: 우리 뇌는 몸에서 올라오는 수많은 신호 중 극히 일부만 의식에 올리고, 나머지는 무의식적으로 처리합니다. 그러나 신호의 패턴이 "이상해"라고 판단되면 이를 증폭시켜 의식으로 올리고, 이를 감정으로 "해석"합니다. "감정은 몸의 문제"라는 것은 바로 이러한 내부 감각 신호의 해석 문제임을 강조합니다.
- 내 몸과의 소통 방법: "내 몸 안에서 올라오는 신호를 내가 잘 이해하고 알아듣는 것"이 내 몸과의 소통의 핵심입니다. 내부 감각 인지 훈련을 통해 신호 처리 방식을 바꾸고 주의력을 재배치함으로써 감정 조절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 미주신경의 역할: 미주신경은 뇌간에서 시작하여 장, 심장, 폐, 목 등 우리 몸의 많은 부분에서 뇌로 신호를 전달하는 중요한 통로입니다. 미주신경은 부교감 신경의 통로로서 심박을 가라앉히고 호흡을 차분하게 하며 소화 기능을 활발하게 합니다. 천천히 내쉬는 호흡(날숨을 길게)은 미주신경을 자극하여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감정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입니다. (예: 4-7-8 호흡법)
- 사회적 내부 감각 (Social Interoception): 친밀한 관계에서 부드러운 터치(초속 3cm)는 C-tactile 구심신경을 통해 전달되어, 마치 내 자신의 내장에서 올라오는 신호처럼 처리되어 직접적으로 감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는 타인과의 접촉이 우리의 정서적 안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4. 뇌가 만들어내는 환상: 의식과 세계 인식
(강의: "뇌가 만들어내는 환상, 의식(consciousness)", "내가 약속 시간에 자꾸 늦는 이유: 내부감각과 미주신경")
- 의식의 기능: 의식은 뇌의 기능이며, 자동차의 속력처럼 "아주 특수한 형태의 기능"입니다. 의식은 단일성(Unity), 동시성(Synchronicity), 연속성(Continuity), 체화성(Embodiment), 능동성(Activeness)이라는 5가지 환상을 만들어냅니다.
- 세계의 왜곡: "우주에는 빛이 없어요. 우주에는 빛이 없다 그러면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없어요 그 빛을 볼 인간의 눈이 없으면 빛은 없습니다." 우리가 인지하는 세상은 뇌가 감각 정보를 왜곡하고 편집하여 "만들어서 보여주는 환상"입니다. 이는 생존과 번식이라는 뇌의 존재 이유에 최적화된 결과입니다.
- 단일성과 동시성: 뇌는 시각, 청각, 촉각 등 이질적인 감각 정보를 통합하여 "하나의 세상"을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어, 손뼉을 칠 때 촉각, 청각, 시각 정보가 시간 차이를 두고 뇌에 도달하지만, 의식은 이를 "동시에 느껴지게 만들"며 하나의 사건으로 편집합니다.
- 시간과 공간의 인식: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개념은 물리적 실체가 아니라 "인과적인 스토리텔링"과 "움직임과 움직임의 가능성"으로부터 의식이 만들어내는 창조물입니다. 중력이나 속도에 따라 시간의 흐름이 달라지는 상대성 이론은 이러한 인지적 구성을 뒷받침합니다.
- 몸 이미지의 왜곡: 우리의 몸 이미지 또한 뇌가 끊임없이 실시간으로 만들어내는 환상입니다. 신체 절단 집착증과 같은 사례는 몸 이미지의 왜곡이 실제 신체 상태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올바른 움직임 훈련은 이러한 왜곡된 몸 이미지와 움직임 패턴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능동적 지각: 우리는 세상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능동적 추론(Active Inference)"을 통해 적극적으로 예측하고 해석합니다. 시각적 착시 현상(예: 하얀 삼각형)은 이러한 능동적 추론의 결과입니다. "본다는 건 눈으로 본다기보다는 뇌로 보는 거예요."
5. 능동적 추론: 뇌의 기본 작동 방식
(강의: "능동적 정보와 생성질서", "능동적 추론 - 뇌의 기본 작동 방식", "능동적 추론 - 통증과 감정의 원인은 같다", "환각, 망상, 도파민 시스템")
- 예측 오류 최소화: 뇌의 기본적인 작동 방식은 "예측 오류의 최소화(Minimization of Prediction Error)"입니다. 뇌는 끊임없이 감각 정보와 내부 모델(사전 지식)을 비교하여 예측 오류를 줄이려 합니다. 이는 자유 에너지 원칙(Free Energy Principle)과도 연결됩니다.
- 가축법 (Abduction): 뇌의 추론 방식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언급하고 찰스 샌더스 퍼스가 재조명한 "가축법"에 가깝습니다. 이는 연역법(100% 옳지만 새로운 지식 없음)이나 귀납법(관찰 기반, 오류 가능성 있음)과 달리, 특정 현상에 대한 가장 가능성 높은 설명을 추측하는 논리적 도약입니다. 셜록 홈즈의 추리가 대표적인 가축법 사례입니다. "모든 과학적 발견의 법칙은 가추로 이루어져 있어요."
- 감정 및 통증과의 연결: 감정과 통증은 내부 감각 신호에 대한 뇌의 "능동적 추론의 결과"입니다. 만성 통증은 몸에 이상이 없어도 뇌가 무해한 신호를 "통증의 명확한 근거라고 잘못 해석"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정 조절 장애도 유사하게 내부 감각 신호의 과장된 해석에서 기인합니다. "감정과 통증은 똑같은거다."
- 도파민 시스템의 재해석: 도파민은 전통적으로 보상과 동기 부여에 관여한다고 여겨졌으나, 능동적 추론 관점에서는 "가치의 예측 오류"가 아니라 "예측 오류의 정확성"을 인코딩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즉, 새로운 자극이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도파민이 활성화되며, 이는 뇌가 예측 모델을 업데이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보상 그 자체보다 보상의 불확실성이 도파민 분비를 촉진합니다.
- 정신 질환과의 관련성: 조현병의 환각과 망상은 예측 오류 수정 시스템의 이상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환각은 예측 오류 수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뇌가 실제 없는 감각을 만들어내는 것이며, 망상은 부적절한 근거를 바탕으로 굳은 신념을 지닌 상태를 의미합니다. 망상은 사회적 수용 여부에 따라 질병 여부가 결정되기도 합니다.
- 마코프 블랭킷 모델: 이 모델은 내부와 외부 환경을 나누는 생명체의 "경계(Boundary)"를 설명합니다. 생명체는 외부와 끊임없이 물질과 에너지를 주고받으면서도 자신의 경계를 유지합니다. 뇌는 이러한 경계를 통해 감각 상태, 행위 상태, 내부 상태, 외부 상태를 구별하며, 이는 의식이 세상을 인지하고 움직임을 조절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 생성 질서 (Generative Order): 데이빗 봄은 인과론적 세계관의 대안으로 생성 질서를 제시합니다. 바이러스나 부정적 감정은 고정된 원인이 아니라, 능동적 정보로서 몸이나 의식이 새로운 질서를 "생성"하도록 가이드하는 "계기"에 불과합니다. 몸이나 의식이 바이러스나 부정적 감정에 에너지를 공급하여 증폭시키고 유지하는 것입니다. PTSD의 경우, 과거의 사건 자체가 원인이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내부 감각 신호의 잘못된 해석이 문제입니다.
6. 건강한 삶을 위한 실천적 함의
- 움직임 명상: "명상은 눈 감고 조용히 앉아서 하는 것만이 명상이 아닙니다. 명상은 여러분께서 무슨 활동을 하든 무슨 일을 하든 여러분의 존재와 여러분이 하시는 일과 여러분의 마음과 여러분의 의도와 감정 등등등 그런 것을 순간순간 알아차리고 있으면 그게 명상입니다." 몸의 움직임 패턴을 바꾸는 것이 감정 조절과 만성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며, 이는 "내 몸으로부터 올라오는 신호 처리 방식을 바꾸는" 간접적인 훈련 방법입니다.
- 내부 감각 인지 훈련: 호흡, 심장 박동 등 몸에서 올라오는 다양한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는 훈련은 내부 감각에 대한 능동적 추론 시스템의 오류를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집착 내려놓기: 외부의 인정이나 성취에 대한 집착은 두려움을 낳고 불행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집착을 내려놓고 '선호'의 태도를 가짐으로써 두려움을 줄이고 내면의 평온함을 찾을 수 있습니다.
- 건강한 습관 형성: 용서, 연민, 사랑, 수용, 감사, 존중과 같은 6가지 스토리텔링 습관을 형성하고 자동화함으로써 부정적 감정의 확산을 막고 '마음의 면역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 초심의 마음: 모든 감각 상태와 내부 상태를 능동적 추론과 예측적 조절에 활발히 몰입하는 '명료한 의식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모든 감각을 새롭고도 현저한 자극으로 받아들이는" 초심의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강연 자료들은 우리의 의식과 감정, 통증이 단순히 외부 자극의 결과가 아니라, 뇌가 생존과 번식을 위해 끊임없이 세상을 해석하고 예측하는 능동적인 과정의 산물임을 강조합니다. 특히 몸에서 올라오는 내부 감각 신호에 대한 뇌의 해석 방식이 우리의 감정 상태와 통증 경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건강한 움직임과 내부 감각 훈련을 통해 이러한 해석 패턴을 건강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고통 없는 삶을 위한 핵심적인 방법론임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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