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mill1 입사 후 처음 썼던 학부 졸업식 다음날 입사한 나는 제일 첫 임무로그림을 받았었다. 그때의 열의는 출근길 지하철에서 오선지가 없으면 종이 쪼가리에 오선을 박박 그려서 생각나는 멜로디를 마구 적어내렸을 정도. 덕분에 상당히 'Background'스럽지 않은 이런 곡이 나왔지만 상사 복이 있는 덕에 그대로 현악기 녹음까지 할 수 있었다. 처음하는 녹음은 빠듯한 스케쥴로 새벽까지 이어지곤 했지만 너무 신기하고 마냥 행복한 마음에 피곤한 줄도 몰랐다.(어.. 어려서 그랬나) 이 후로 3년간은 어찌보면 단순화의 시간이었다. 물론 지금 잘 하고 있다고 자신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무난한 Background는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멜로디 쓰기가 너무 어렵게 느껴질 때 이 곡을 찾아서 듣는다. 무식해서 용감했기 때문이겠.. 2012.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