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 줄탁 - 김지하 저녁 몸속에 새파란 별이 뜬다 회음부에 뜬다 가슴 복판에 배꼽에 뇌 속에서도 뜬다 내가 타죽은 나무가 내 속에서 자란다 나는 죽어서 나무 위에 조각달로 뜬다 사랑이여 탄생의 미묘한 때를 알려다오 껍질 깨고 나가리 박차고 나가 우주가 되리 부활하리. 병아리와 어미 닭이 주는 줄탁(啐啄)의 참뜻 [현대수필] - 조태현 2012. 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