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마1 '해야' 빅밴드 편곡 패자부활전을 앞둔 일요일, 합주를 가는 지하철 안에서 뜬금없이 ‘해야’를 편곡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왜 하필 ‘해야’인가 하는 의문이 들지만, 어쨌든 그때는 그랬다. 진짜 뜬금없이 생각난 곡이지만 왠지 괜찮을 것도 같았다. 머릿속에서 이런저런 음악적 아이디어가 뒹굴었고, 그래서 멤버들에게 그랬다. ‘해야’를 합시다. 편곡해올게요. 해야 - 마그마 (조하문) 대학교 응원가이기도 한 '해야'는 내가 어려서부터 꽤 좋아했던 곡인데 생각보다 유명한 곡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어둠 속에 묻혀있는 고운 해야 아침을 기다리는 앳된 얼굴 어둠이 걷히고 햇볕이 번지면 깃을 치리라 빠알간 해야 네가 웃음지면 홀로라도 나는 좋아라 어룸 속에 묻혀있는 고운 해야 아침을 기다리는 앳된 얼굴 해야 떠라 해야 떠라.. 2011. 8.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