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쓰메 소세키1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나쓰메 소세키 여보. 왜? 주인은 물속에서 징을 치는 듯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중학생에다 시로키야의 종업원을 더해서 둘로 나누면 아주 그럴싸한 범상한 사람이 되지요. 왠지 균형미가 없다. 이른바 매부리코다. 한차례 높이 치솟았다가 좀 너무하다 싶어도중에 겸손을 떨다가 끝으로 가면서 처음의 기세를 잃고 축 늘어져, 밑에 있는 입술을 들여다 보고 있다. 이렇게 눈에 띄는 코이니, 여자가 무슨 말을 할 때는 입이 말을 한다기보가 코가 말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건강한 사람도 오늘 같은 날에는 어깨 위에 머리통을 얹고 다니기조차 힘겨우니. 그렇다고 달려 있는 것을 떼어 낼 수도 없고. 191 주인은 쇠부채의 유래가 궁금하였으나 대놓고 물어볼 수는 없고, 그렇다고 대화가 끊기게 하는 것도 실례되는 일이라 그저 평범한 질문을 던.. 2012. 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