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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작업

위나라 테마

by 장삼도 2010. 9. 1.



09년 여름 즈음에 회사에서 재미있는 작업을 했었다. 삼국지천이라는 게임을 위한 음악인데 위·촉·오 세 나라의 테마를 각자 세 작곡가가 맡아서 적은 후 서로의 테마를 가지고 바리에이션을 하나씩 적는 일이었다. 같은 테마를 가지고 스타일이 다른 세명이 붙어서 작업하니 서로 자극도 되고 공부도 되고 재미있었더랬다. 위의 오디오는 내가 적은 위나라 테마.

 

촉 테마 바리에이션


오케스트라 녹음은 올해 초 체코의 smeky studio에서 이루어졌다. 작년에 작업할 때만 하더라도 녹음은 생각도 못했었는데 사운드팀 능력자분들에 의해 일이 착착진행되더니 어느새 정신차려보니 내 눈앞에는 체코필이.. 

오 테마 바리에이션

컴퓨터 앞에서 쓰던 곡을 내 눈앞에서 진짜 연주하고 있었다. 
녹음은 시간관계상 충분한 연습없이 거의 초견(...)으로 하게되었는데, 여기서 내 악보의 헛점이 여실히 드러나는 것이었다. 하프에 대한 이해부족이라든지.. 그렇게 검토 또 검토해본 파트보(바순)에 a를 c로 적은 것이라든지..ㅠㅠ 부족한 편곡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삼국지천의 전체 음악은 http://three.hanbiton.com/DataRoom/Multimedia.aspx?flag=1 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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