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0:00-)  Subdominant  마지막에 Dominant
  (sus4 가스펠 보이싱)
 Theme A (0:30-)  Tonic으로 시작  8마디의 테마 2번 반복
  1st - deceptive cadence
  2nd - authentic cadence
 Set Up (1:38-)  Dominant  2마디의 프레이즈 4번 반복
프레이즈의 단위가 줄고, 하모닉 리듬이 겁나 줄어들었다. Dominant의 진행감 상승과 더불어 잘맞는 쿵짝이라 할 수 있겠다. 크아.
 나는 이 부분이 꽤 중요해 보여, B테마라고 분석하였으나 교수님은 B테마를 위한 셋업이라고 알려주심.
 Theme B (2:12-)  Subdominant로 시작  다시 하모닉 리듬이 1/2배속
아쉬움을 뒤로 하고 4마디만 들려줌
              (2:30-)




              (3:00-)
   B테마를 변주한 솔로 멜로디
여기서 엄청나게 멋있는 키체인지
G→D→G 이 와중에 도대체 무슨 짓을 어떻게 한 것인지는 알 도리가 없다.
 그나마 시퀀스로 퉁쳐서 바라보면 조금은 이해가능.
 인트로 보이싱(1전위의 3화음에 2음이 더해진 형태가 주 모티브)의 관세션이 뒤에 나오며 프레이즈 종결.
 Open Solo (3:22-)  Subdominant  B테마의 화성진행
 뒷부분에 세션을 차곡차곡 쌓아 고조시킨 뒤 살짝 rit로 돌아가기. 대체 언제 빨라졌던건가 싶다. 나원참.
 Theme A 돌아옴 (5:58-)  Tonic으로 시작   맨 처음 제시될 때 나오던 A와는 사뭇 다른 다이나믹. 훌륭한 연주+훌륭한 녹음의 결과.
 Set Up과 Ending (7:04-끝)  Dominant - Tonic  처음처럼 8마디하고난 뒤 드럼리듬이 2배로 바뀌고 또 8마디.
 정직한 엔딩.


 레이블 DMP는 녹음실을 갖고있지 않다고 한다. Tom Jung이라는 능력자가 연주에 맞는 장소를 빌려 직접 장비를 설치하고 녹음했다고... 이 전엔 Bob Mintzer의 다른 앨범을 단지 마이크 하나만으로 공간을 살려 녹음한 적도 있다고 하니 이 분의 실력과 귀와 근성과 음악에 대한 마음가짐이 어떠했는지 조금은 짐작해 볼 수 있겠다. 

 얼마전 유건오빠가 이 곡을 가져오셔서 들었을 때 나는 Rock Ballad가 이렇게 멋지게 편곡되었다는 데에 상당히 감명을 받았다. 그래서 이 편곡에 대해 낱낱이 모두 다 알고 싶은 마음에, 조금 오바해서 말하자면 모든 파트의 보이싱을 하나하나 다 쳐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더랬다. 하지만 나의 이런 태도는 음악을 크게 펼쳐서 보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던 모양이다.

 그래서 교수님이 위와 같이 짚어주신 음악 크게 듣는 방법은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악보에 의존하지 않고 귀로 크게크게 Tonic / Subdominant / Dominant 구간을 구별하는 것만으로도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 사실 이러한 리만분석은 대학교 다닐 때도 배우긴 했었지만 그때는 Tonal Music은 별로 취급을 받지 못했으니까. 재즈나 대중음악은 더 말해서 무엇하리오.
 
 여하간 앞으로는 크게크게.. 뭐 그러다보면 나도 좀 멋지게, 흠.. 멋지게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길게는 적을 수 있지 않으려나.


'음악 > 빅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11.28 BBA 공연영상  (0) 2012.03.06
2012.3.16 고려대학교 관악부 신춘음악회  (0) 2012.03.06
BBA & 하비누아주 공연  (2) 2011.11.18
'해야' 빅밴드 편곡  (0) 2011.08.17
'나의 그대는' 빅밴드 편곡  (0) 2011.08.04

+ Recent posts